이 대통령 '임기 내 입학사정관제 100% 시행' 발언 파문
이명박 대통령이 27일 라디오 연설에서 대입에서 입학사정관제를 임기 내에 100% 확대하겠다는 점을 시사, 파문이 일고 있다.
대학들은 대체로 긍적적인 반응이었으나 학부모단체나 전교조 등은 입시의 혼란 및 실현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다.
긍정적인 입장을 표하는 입장에선 학생의 창의성과 잠재성을 평가하는 입학사정관제 전형 확대는 교육 낙후지역에 대한 개선 언급과 더불어 환영할 만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반면 학부모단체와 입시전문가 등은 현행 성적 위주의 대입제도를 고려할 때 입학사정관제의 확대가 쉽지 않을 뿐만 아니라 자칫 대입제도의 혼란을 가져올 수 있다는 우려를 표했다.
한편 이 대통령의 발언으로 교육계가 술렁이자 이주호 교과부 1차관은 "100%라는 것이 수치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그만큼 중요한 제도임을 강조하기 위한 발언"이라고 급해명에 나섰다.
한 교육시민단체의 대표는 "이 대통령의 발언은 교과부와 대학 등 관계 기관과 논의를 거치지 않은 상황에서 공식석상에서 개인적 의견을 피력한 것은 상당히 무책임한 행동"이라며 꼬집었다.
[answer] 김미현 기자 sblion84@horm.co.k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