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이 내신 평가 전 과정에서 친인척 교직원을 배제하고, 시험지를 인쇄하는 장소에 CCTV를 설치하는 등 관리 감독을 강화할 방침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숙명여고 시험지 유출 수사와 관련 입장문을 통해 “숙명여고 사건을 계기로 고사 운영을 포함한 학교 학업 성적관리 전반에 점검과 보완을 통해 공정한 학업 성적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을 관리·감독 강화를 위해 우선 평가의 전 과정에서 친인척이 재학 중인 교직원의 배제하고, 평가 문제 인쇄 기간 중 인쇄실 CCTV 설치, 평가관리실·인쇄실·성적처리실의 분리와 출입관리대장 비치 등 강화된 학업 성적관리 지침이 철저히 준수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전수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교육감 선발 후기고등학교 입학원서 제출 시 부모의 재직학교를 선택·지원하지 않도록 적극 안내하고, 부모와 동일한 학교에 배정된 경우에 ‘교직원 자녀 분리 전보·배정 신청 특별기간’을 운영할 방침이다. 특히 향후 숙명여고 사건과 유사한 비리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직원이 자녀와 같은 학교에 재직하지 않도록 교원 임용을 철저히 관리해 공립학교 교원의 경우 자녀가 재학하거나 입학 예정인 학교에는 재직하지 않도록 전보 배치할 것이며, 사립학교의 경우 학교법인에 해당 교원에 대해 법인 내 학교 간 전보를 적극 권고할 예정이다. 조 교육감은 “해당 교무부장이 총 5회의 정기고사 시험지 및 정답을 유출하여 이를 해당 학교에 재학 중인 자녀들에게 알려줬다고 한다”며 “이에 숙명여고는 교육청의 권고를 수용해 ‘성적 재산정 및 퇴학을 결정하는 절차를 밟고 있으며 전 교무부장의 파면을 건의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설명했다. [answer 편집부] www.answerzon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