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한국형 온라인공개 강좌(K-MOOC)로 학점을 취득할 수 있게 된다. K-MOOC는 고등·직업 교육 분야의 우수한 강좌를 온라인으로 무료 수강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교육부는 6일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학점인정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평가인정 학습과정 운영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학점은행제 학습과정 평가인정대상 교육훈련 기관에 K-MOOC를 개발·운영하는 기관이 추가된다. 대학생이 아닌 일반 국민 누구나 학점은행제 학점을 인정받도록 해 학점·학위 취득 기회를 넓혀주자는 취지다. 지금까지는 K-MOOC를 이수했더라도 각 대학이 학칙으로 정한 경우에만 학점으로 인정했다. K-MOOC의 특수성을 고려해 학습 시설·설비 등 평가인정 기준의 일부를 적용하지 않을 수 있는 근거도 마련됐다. 아울러 K-MOOC의 특성에 맞게 운영되도록 출석·수업 관리, 성적평가 등 학습과정 운영 규정의 일부를 대학의 학칙·내부 규정으로 정해 운영된다. 최은옥 교육부 평생미래교육국장은 “개정안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다양하고 우수한 K-MOOC를 수강하고, 학점·학위를 취득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개정안을 내년 3월 강좌부터 적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answer 편집부] www.answerzone.co.k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