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초등학교에서 정기적으로 치르는 일제평가식 시험이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폐진된다. 경기도교육청은 13일 '2016학년도 교육과정 정책 추진 계획'을 마련해 각급 학교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 계획에 따르면 올해 초등학교 1·2학년부터 중간·기말시험을 폐지하고, 2017년에는 3·4학년, 2018년에는 5·6학년까지 차례로 중간·기말시험이 없어진다. 또 외부기관 시상과 반 배치고사 등을 위한 학년 단위 일제고사도 없어진다. 반면, 지필평가와 수행평가에서는 논술형 평가를 확대한다. 교과 진도 수업, 학습 성과와 무관한 평가 및 학생부 기록을 탈피하고 수업시간 안에 이뤄지는 과정 중심의 평가를 통해 배움 중심 수업을 강화하겠다는 취지이다. 한편, 중·고등학교에서는 학생 참여형 수업에 맞은 관찰 평가를 지속적으로 확대한다. 평가 방법의 개선보다 수업 개선에 더 역점을 두는 것이다. 이번 계획의 목표는 학생 성장 중심의 교육과정과 그 결과로서의 평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초등은 중간·기말시험을 페지하고 교사별 평가를 전면 시행하며, 중등은 입시를 위한 평가가 아닌 정상적인 교육활동 과정과 그 결과로서의 평가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answer 편집부] www.answerzone.co.k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