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가 2017년 대학수학능력시험부터 문·이과 공통 필수 과목이 되었다. 더불어 국사편찬위원회가 주관하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이 대학별 입시와 취업 전형에도 반영되면서, 초등학생들 사이에서도 이른바 ‘역사 공부’ 바람이 불고 있다. 교육부의 이 같은 방침은 사교육 없이 학교 수업을 충실히 들어 일정 수준에 오른 학생들이라면 1등급을 받을 수 있을 만큼 한국사 시험을 쉽게 내겠다는 취지다. 하지만 사교육 현장에선 오히려 영어·수학에 이어 한국사도 조기교육 대열에 합류한 분위기다. 논술 학원까지 ‘역사 조기교육’ 바람을 타고 있을 정도다. 전국에 지점을 두고 있는 한 역사 논술 학원 관계자는 “교육부가 2017년 수능부터 한국사를 필수 과목으로 지정한 영향으로 역사 논술 교재는 50% 이상, 특히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교재는 2~3배 이상 판매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는 현행 교육과정에 따른 교과서의 학습량이 과도하다는 점을 고려해 초등교과 과정에선 인물사, 문화 유적을 중심으로 꼭 알아야 하는 것만 주제별로 학습하도록 하고 있다. [answer 편집부] www.answerzon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