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전문대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마감됐다. 경기, 인천 등 수도권 4년제 대학의 경쟁률이 떨어진 것에 반해 서울지역 전문대 경쟁률은 작년 대비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마감한 2015학년도 서울지역 전문대의 정시전형 평균 경쟁률이 작년 11.93 대 1에서 올해 14.46 대 1로 올랐다. 지원자 수도 작년 8만7135명에서 올해 9만1843명으로 전년 대비 5.4% 높아졌다.
한편 서울지역 일부 전문대의 경쟁률은 20 대 1을 훌쩍 넘었다. 명지전문대의 경쟁률은 24.79 대 1로 집계됐다. 삼육보건대(23.47 대 1)도 작년(17.41 대 1)보다 경쟁률이 높아졌다. 서울여자간호대(19.97 대 1), 숭의여대(13.39 대 1), 한양여대(13.16 대 1) 등도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반면 수도권 4년제 대학들은 전년 6.02 대 1에서 올해 5.81 대 1로 경쟁률이 하락했다.
입시전문가들은 “쉬운 수능 기조가 유지됨에 따라 소신지원이 늘었다”면서 “취업에 유리한 서울지역 전문대가 수도권 4년제 대학 못지않은 인기를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지역 전문대학들도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지난해보다 경쟁률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보건계열과 이공계 학과 등 취업에 유리한 실용학문이 인기를 얻고 있다.
[answer 편집부] www.answerzo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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