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학년도부터 도입되는 수능 영어 절대평가의 점수체계가 ‘5등급’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가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영역에서 절대평가제 도입을 공식화한 것이다.
지난 20일,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수능 영어영역 절대평가 도입 방안 공청회’를 통해 공식적인 절대평가 도입을 밝혔다.
이날 교육부는 수능 영어영역에 절대평가가 도입된다는 점을 인정하고 수학 등 다른 과목에도 절대평가 도입 여부를 함께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수능 영어 절대평가의 점수체계로는 ‘5등급’이나 ‘9등급’ 안으로 압축됐다. 전문가들은 “등급별 성취 표준을 엄밀하게 작성하기 위해서는 4~5개를 넘겨 등급 수를 결정하는 것은 무리”라고 말하며,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등급별 성취 수준을 평가한다는 절대평가의 취지를 살리는 데는 5등급 안이 가장 적절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9등급제는 현 체제를 유지해 안정성을 기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그러나 절대 평가에서 9등급을 위한 등급 분할 점수를 시험마다 일관되게 산출하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따른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올해 안으로 수능 영어 절대평가 방안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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