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계성고등학교를 자율형 사립고로 재지정한 데 이어 경북교육청이 김천고와 포항제철고의 자사고 지정기간을 5년 연장한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들 학교는 내년 3월 1일부터 5년간 자립형 사립고 자격을 유지한다.
경북교육청은 최근 두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 자체 평가(1단계), 전국 시·도 교육청 연합평가단 평가(2단계), 경북 자율학교 등 지정위원회 심의를 거친 뒤 자사고 지정기간 연장을 최종 결정했다.
포항제철고는 지난 4월부터 재지정을 위한 자체 평가를 거쳐 시·도교육청 연합평가단의 평가 결과 ‘우수’ 등급을 받았으나 김천고는 ‘보통’ 등급을 받았다. 이에 경북교육청은 김천고에 대해 ‘교원 전문성 분야 연수 실적’, ‘재정 및 시설 여건 분야 장학금 수혜 학생 비율’ 등 평가 결과 미흡 항목의 개선을 요구했다.
자율형 사립고는 5년마다 학교 운영성과 등을 평가해 지정기간 연장 여부를 결정하며, 김천고와 포항제철고는 오는 2019년에 다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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