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10명 중 4명이 자녀의 초등시기에 중학교 수학교육 선행의 필요성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학전문교육기업 시매쓰가 지난달 18일부터 지난 17일까지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 42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사고력수학 학습 행태’ 관련 설문조사 결과, ‘초등시기에 중학교 선행이 필요한가’는 물음에 ‘그렇다’고 응답한 부모가 43.8%로 가장 많았다.
사고력수학 학습을 시키는 가장 큰 이유로 296명인 69.0%가 ‘사고력과 문제해결력 향상’을 1위로 꼽았다. ‘수학 흥미 부여’(15.6%), ‘영재교육원, 경시대회 준비’(7.7%), ‘수학 성적 향상’(7.7%)이 뒤를 이었다.
사고력수학 학습 후 나타난 변화로는 ‘수학에 대한 자신감과 흥미 증가’라고 답한 응답자가 절반 이상인 52.0%에 달했으며, ‘사고력 향상’이 32.6%, ‘공부 습관 형성’은 8.4%, ‘성적향상’이 6.5%로 조사됐다.
한편, ‘수학 교과서 개편 후 학교 시험이 어려워졌나’ 라는 물음에 전체 응답자중 39.1%인 172명이 ‘그렇다’고 답했다. 뒤이어 ‘보통’(35.2%), ‘그렇지 않다’(13.4%), ‘매우 그렇다’(8.2%), ‘전혀 그렇지 않다’(4.1%) 순으로 조사됐다.
시매쓰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초등 수학교과서가 스토리 텔링형으로 바뀌고, 서·논술형 평가의 비중이 확대되면서 학습에 대한 생소함을 불러일으킨 것으로 분석했다. “개념과 원리의 이해 없이 문제풀이만 반복할 경우 수학에 대한 자신감과 성취욕을 상실할 수 있다”며 “어릴 때부터 수학에 대한 호기심과 흥미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재미있는 사고력 활동을 유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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