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자체적으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올해 농어촌 거점별 우수중학교 30곳을 새롭게 선정, 학교 당 15억 원씩 지원한다.
교육부는 지난해 마련된 ‘농어촌 중학교 집중 육성방안’에 따라 ‘2014년 농어촌 거점별 우수중학교 선정 지원 방안’을 수립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도시와 농촌 간에 자리한 지리적·문화적 격차를 해소하면서 도시지역에 버금가는 양질의 교육환경을 제공하는 사업으로써, 올해 농어촌 거점별 우수중학교는 총 30곳이 선정되었다.
우수중학교 지원 대상은 면 지역에 소재한 재학생 60명 이상의 중학교로, 2017년까지 폐교 대상으로 확정된 중학교는 선정 대상에서 제외된다. 거점별 우수중학교 선정 절차는 시·군별로 1개 교를 관할 일선 교육청에 추천해 6개 교를 1차적으로 걸러낸 뒤 교육부의 최종 심사를 거쳐 확정된다.
선정된 학교 당 3년간 연 5억 원씩을 지원 받으며 이와 같은 지원금을 활용하여 기숙사·통학버스를 운영하거나 자유학기제, 진로교육, 오케스트라·스포츠클럽 등 다양한 방과 후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다.
교육부는 지난해에도 농어촌 거점별 우수중학교 20곳을 지정하여 학교 당 5억 원씩 총 100억 원을 투입한 바 있다. 문호를 넓혀 올해 30개교, 내년 30개교를 추가로 선정하여 총 80개교에 대해 3년간 학교당 매년 5억 원씩 2017년까지 1200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우수중학교는 도시 지역 학생이 쉽게 입학·전학(광역 학구제)이 가능하며 학교장 공모제(초빙형)를 실시해 진로진학 상담교사 및 우수 교원을 우선 배치하는 등 행정적인 지원도 함께 받게 된다.
교육부는 향후 1개 군에 최소 1개의 거점 중학교를 육성하는 것을 중·장기적 목표로 삼고 있으며 나아가 우수중학교가 지역사회 발전의 실질적인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교육지원청, 지방자치단체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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