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영역에서 듣기평가 5문항이 줄고 읽기평가 5문항이 늘어난다.
4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 같은 변경 내용이 포함된 ‘2015학년도 통합형 수능 영어영역 학습 안내’를 공개했다. 2015학년도부터 영어영역 시험의 경우 총 문항 수는 45개, 시험시간은 70분으로 전년도와 같다. 하지만 듣기와 읽기 비중이 조정되어 듣기문항이 5개 줄면서 듣기평가 시간은 5분 줄어든 대신 읽기 시간이 늘어났다.
듣기평가에선 대화를 통해 전체적인 내용을 이해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대의 파악’과 세부 정보 이해 능력을 파악하는 ‘세부 사항’ 문항은 각각 2개씩 감소하고, ‘간접 말하기’ 문항은 1개 감소했다. 이에 따라 ‘대의 파악’ 3문항, ‘세부 사항’ 7문항, ‘간접 말하기’ 5문항이 출제되며 복합 문항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2문항이 출제된다. 반면 ‘지도를 활용한 길 찾기’ 문항은 출제되지 않는다.
읽기평가에선 ‘대의 파악’과 ‘간접 쓰기’ 문항이 각각 3문항씩, ‘세부사항’ 문항은 2문항이 늘었다. 수험생들이 어려워하는 ‘상호 작용(빈칸 추론)’ 유형은 3문항 감소한다. 이에 따라 ‘대의 파악’ 6문항, ‘간접 쓰기’ 6문항, ‘세부사항’ 4문항, ‘상호 작용(빈칸 추론)’ 4문항이 출제되며 문법·어휘는 기존과 동일하게 3문항 출제된다.
읽기평가 문항이 늘면서 전반적으로 고난이도의 문제가 출제될 가능성이 그만큼 더 높아졌다는 게 전문가들의 예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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