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초등생 25명 중 1명 꼴 '조기유학'
지난해 서울 강남지역 초등학생 25명 중 1명 꼴로 조기유학을 갔고, 이중 80%가 영어권으로 간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서울 강남교육청의 '2008학년도 초등학생 유학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강남구와 서초구 관내 51개 초교에서 조기유학을 떠난 학생은 2천165명으로 이 지역 전체 초등생(5만3천228명)의 4%에 달했다.
특히 지난 2007년 서울지역 초등학교 유학생은 총 7천183명으로 서울 전체의 1%를 조금 넘었던 것과 비교하면 평균의 4배에 이른다.
유형별 :
'어린이 나홀로족' '기러기 가족' 등 법적 인정 안 되는 조기유학 - 58%
주재원, 상사원 등 부모 동행의 경우 : 32%
해외이주자 : 10%
국가별 :
미국(890명) > 캐나다(484명) > 뉴질랜드(85명) > 호주(79명) > 영국(33명)
이처럼 강남권 조기유학의 증가세는 외국어는 어려서 배우는 게 낫다는 사회적 인식과 장기적으로 외고 등 특목고 진학에 도움이 된다는 점 등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서울에 국제중 2곳이 문을 열었다는 점은 향후 초등생 조기유학을 더욱 부채질 할 것으로 예상된다.
[answer] 김미현 기자 sblion84@horm.co.k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