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2014학년도 수시2차 원서접수가 마감된 가운데 서울‧수도권 대학 37곳의 지원자 수는 13만5075명으로 작년보다 9.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17개 대학은 6.7% 증가한 4만320명, 수도권 20개 대학은 10.8% 증가한 9만2055명이 지원했다. 특히 중상위권 대학에 학생들이 많이 몰렸다.
경쟁률이 가장 높은 대학은 경기대 서울캠퍼스로, 35.26대 1이었고, 뒤이어 경기대 수원캠퍼스(27.75 대 1), 안양대(24.16 대 1) 순이었다. 서울에서는 경기대 추계예술대(23.14 대 1), 동국대(21.09 대 1), 건국대(16.99 대 1) 등의 경쟁률이 높았다. 특히 이화여대는 11.86 대 1로 지난해 6.5대 1에 비해 대폭 상승했다. 수도권에서는 경기대(수원), 안양대, 가천대메디컬 순이었다.
상위권과 중상위권 대학의 경쟁률이 상승한 것은 올해 수능이 어렵게 출제돼 예상만큼의 점수를 받지 못한 학생들이 수능 중심의 정시를 기피하고 학생부 중심의 수시모집에 지원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주말인 16~17일에 실시된 서울 주요 대학의 수시논술 응시율이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고사는 고교 교육과정에서 제시문과 논제가 출제되어 평이했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지만 응시율이 높아 변별력이 걱정된다는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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