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수험생들이 자기소개서에 가장 많이 쓰는 스펙은 동아리 활동인 것으로 조사됐다. 봉사활동과 임원‧학생회가 그 뒤를 이었다.
교육평가전문기관 유웨이중앙교육이 자기소개서 표절검사시스템에 등록된 3701명의 자기소개서를 분석한 결과 동아리 활동이 50.3%(1861명)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봉사활동이 35.2%(1301명), 임원‧학생회가 27.3%(1012명), 교내 수상 실적이 24.9%(923명) 순이었다.
또 축제 경험이 20%(742명), 캠프 경험은 16.4%(608명), 경시대회 수상은 15.8%(584명), 운동‧체육대회 참여가 11.6%(431명), 손수제작물(UCC) 제작은 6.5%(240명), 성적우수‧상승이 4.1%(151명)로 나타났다.
동아리 활동은 토론 동아리, 경제 동아리, 영어 동아리, 문학 동아리, 독서 동아리, 로봇 동아리 순으로 많았으며, 봉사활동은 대부분 노인 및 장애우를 위해 봉사했다는 내용이었다. 학생회는 반장 경험이 가장 많았고 부반장, 전교 회장, 부회장 순이었다. 캠프의 경우 이공계 수험생은 과학 계열, 인문 계열 수험생은 경제 계열 캠프에 많이 참여하고 있었다.
대부분의 수험생은 2~3개의 스펙을 기입했다. 가장 많은 스펙을 기입한 수험생은 9개의 스펙으로 6명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올해부터는 대학에서 자기소개서의 표절 여부를 강화시킬 예정이다. 대학교육협의회는 최근 2013학년도 대입지원서 양식의 현황 및 문제점을 검토, 수정된 대입 공통지원서 표준 양식을 각 대학에 제안했다. 그 안에 2014학년도에 사용할 자기소개서 양식 중 ‘학교생활 중 리더십 발휘’ 내용은 추가, ‘교내 외 활동’ 중 교외 활동은 학교장의 허락을 받은 내용에 한해 기록할 수 있게 하는 것으로 일부 수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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