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부터 서울 소재 국제중은 신입생 전원을 서류 전형 없이 추첨으로 선발하게 된다. 13일 서울시교육청은 서울지역 영훈‧대원 국제중 신입생 일반전형 지원자 전원을 추첨으로 뽑고 사회통합전형(기존 사회적배려대상자 전형)도 단계별로 추첨으로 선발하는 내용의 2015학년도 국제중 입학전형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우선 2014학년 전형에서는 논란이 됐던 자기개발계획서와 교사 추천서 중 서술영역 종합평가를 폐지하고, 2015년부터는 전원 추첨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사회통합전형은 선발방식을 3단계로 세분화한다. 1단계 서류전형으로 2배수 선발 후 단계마다 추첨을 하게 된다. 또한 부모 소득이 상위 20%(건강보험납입금 기준 월소득 환산액 558만5833원 초과)인 가정의 자녀는 이 전형에 지원할 수 없다.
입학전형위원회는 입학전형 공정성의 강화를 위해 외부위원 2명을 포함하도록 하고 입학전형 시 교육청이 위촉한 입학전형위원도 파견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이 국제중 입학을 위한 과도한 경쟁을 막기 위해 전원 추첨방식이란 개선안을 내놓았지만 전문가들은 국제중의 인기와 지원 추세는 여전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국제중은 예술중, 체육중을 제외한 유일의 특목중학교로 영어와 수학 수업이 일반중학교보다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서류전형이 폐지되더라도 지원자 경쟁률이 종전보다 감소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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