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은 19일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세종국제고등학교가 특수목적고로 지정 동의를 받음에 따라 국제고 설립을 확정하고 2013년도 신입생 모집을 위한 입시요강을 발표했다.
세종국제고는 학년당 5학급씩 모두 15개 학급(총 300명) 규모로 세종시 1-2생활권에 들어선다. 학교 건물은 오는 12월 완공되며 개교시점은 내년 3월 초다. 전원 기숙사 생활을 하게 되며 국제정치와 국제경제, 국제법률 등 국제관련 교과과정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또 국제화 관련 교육 프로그램과 국내 최초의 최첨단 스마트교육 교수학습방법을 적용, 국제 견문을 넓히기 위한 해외 체험학습과 봉사활동 등 다양한 특화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세종국제고는 이미 국제고가 있는 서울과 부산, 인천과 경기 외의 지역에서 학생을 모집하며 입학 정원 100명의 10%를 지역 우수자 전형(지역할당제)으로 뽑는다. 또한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20% 선발하고 해외 귀국자 자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에 거주할 외국인 자녀에게도 입학을 허용할 방침이다.
황우배 시교육청 학교정책과장은 “세종국제고가 문을 열면 글로벌 전문 인재를 양성할 수 있고 이주 대상 공무원들의 교육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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