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체험 이벤트가 식품, 가전 업계뿐만 아니라 교육업계에서도 활용되고 있다.
수학교육기업 시매쓰(대표 이충기)는 최근 사고력수학 교재를 출시하면서 인터넷포털 카페를 통해 학부모 무료 체험단을 모집했다. 시매쓰는 학부모 체험단에게 교재를 무료로 제공하며 제품을 적극 홍보하고 체험 후기를 작성한 이에게는 추가 혜택을 줘 지속적인 관심을 유도했다. 시매쓰는 ‘입소문 효과’를 내기 위해 새로운 교재가 출간될 때마다 ‘무료 체험단’ 마케팅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교육출판 전문기업 좋은책신사고는 1000만부 판매를 기록한 초등학생 참고서 ‘우공비’를 직접 체험해 보고 그 우수성을 적극 전파하는 학부모 체험단 ‘우공비맘’을 운영하고 있다. ‘우공비맘’은 우공비 전속 위원회에 소속돼 다양한 미션 수행, 온·오프라인 설문조사 및 시장조사 참여, 교재 모니터링 참여 등의 활동을 펼친다. 체험단으로 활동하면 우공비 초등 시리즈 세트 또는 초등 자습서 세트와 각종 사은품을 받을뿐 아니라 학습 강연회 초대권, 정기 우수 우공비맘 시상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받는다.
비상교육은 전국의 고등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공부엔진 1000명 체험단’을 지난달 모집했다. ‘공부엔진 1000명 체험단’은 2014학년도부터 개편되는 수능을 대비해 수학1의 A형과 B형의 개념 이해와 문제풀이 능력을 완성하고 성적을 향상시키는 프로젝트다. 체험단은 15만원 상당의 강좌와 교재를 무료로 제공받고 인터넷 강의 프로그램, 공부엔진 전용 워크북, 명문대 선배들의 밀착 멘토링 서비스 등의 혜택도 받는다.
언어교육미디어그룹 JC정철도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NEAT) 대비를 위한 다양한 온·오프라인 프로그램을 오픈하고 무료체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YBM시사 역시 신개념 화상과외 프로그램인 '신공습관' 체험단을 인터넷포털 카페를 통해 모집한 바 있다.
강종태 시매쓰 출판사업본부장은 “무료체험 이벤트는 많은 사람들에게 상품에 대한 장점을 널리 알려 입소문을 통한 마케팅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체험단의 의견을 적극 수용해 다음 서비스 개발에 적극 반영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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