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학년도부터 경기도의 광명/안산/의정부와 강원도의 춘천/원주/강릉시에 고교평준화가 시행된다. 경기도의회와 강원도의회는 지난 16일 본회의를 열고 ‘도교육감이 고등학교의 입학전형을 실시하는 지역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을 의결했다.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은 “고교 입시를 둘러싼 경쟁과 학교 간 서열화 심화를 해소하기 위한 경기도민의 10여 년 넘는 염원이 실현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민병희 강원도교육감 역시 “이번 고교평준화 도입으로 중학교의 교육과정을 정상화하고 창의적인 교육활동을 보장할 수 있게 됐다”며 “학교 간 공정한 경쟁을 통해 중고교의 학력 향상을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대 의견도 있었다. 강원사랑바른교육연합회 등 7개 단체는 “강원교육 발전을 위해 조례안가처분신청 등 법적 조치를 할 것을 결의 한다”고 밝혔으며, 경기지역고교평준화반대실천협의회도 “평준화가 되면 지역 명문고가 사라지고 학부모들은 다른 지역으로 떠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모든 지역이 비평준화인 충남에서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 ‘충남 고교평준화 주민조례제정운동본부’를 만든 뒤 지난달 29일 고교평준화 실편을 위한 주민조례안을 교육청에 제출했다.
[answer 편집부] www.answerzone.co.k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