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이 내년도 고교생과 유치원의 수업료를 올리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부모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추진해온 고교·유치원의 수업료와 고교 입학금 동결 방침을 내년에도 계속 유지키로 한 것이다.
이에 따라 인천시내 일반고교와 특성화고의 연간 수업료는 140만400원, 읍 지역은 102만6000원이며, 면지역의 일반 고교와 특성화고교의 수업료는 각각 91만3200원, 58만800원이다. 도서·접적지역의 일반고교와 특성화고교는 각각 69만7200원과 49만5600원이며, 시내에 있는 방송통신고의 수업료는 11만7600원이다. 고교 입학금 역시 동결돼 지역별로 1만2600원~1만7100원 선이다. 유치원 수업료도 시내가 연간 45만8400원, 읍 지역은 31만4400원, 면지역과 도서·접적지역은 18만1200원으로 지난해와 동일하다.
이번 수업료 동결 배경에 대해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올해 소비자 물가가 4% 이상 오르고 인천시의 법정전입금 일부 미지급 등으로 재정이 상당히 열악하지만 학부모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기 위해 올해에도 수업료를 묶이고 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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