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6일 ‘2011년 2학기 초등 교과학습 평가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올 2학기부터 서울 지역 초등학교 수시평가 시행을 학교 자율에 맡긴다는 게 주요 골자다.
지난 학기 처음 시행된 초등학교 수시평가는 서울시교육청 공문을 근거로 진행돼 사실상 강제성이 짙었다. 또 공문에 ‘수시 단원평가’로 명시돼 있어 평가를 단원별로 시행함에 따라 부담이 크다는 지적도 있었다. 이에 서울시교육청은 2학기부터 수시평가 시행을 학교 자율로 결정하고, 평가도 단원별이 아닌 영역별로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단위 학교 교과학습발달상황 평가 및 관리는 학업성적관리지침에 따라 학교별 학업성적관리위원회 심의 후 학교장이 최종 결정하며, 수행 및 지필 평가의 영역과 방법, 기준, 성적처리 및 결과 활용 등 구체적인 방법은 학교 실정과 수준에 맞게 학교 단위에서 자율적으로 정하게 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조치는 교과학습평가에서 단위 학교 자율권을 존중하고, 학생 교육목표도 성공적으로 달성될 수 있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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