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에 중학교 수준 영,수 과목 신설될 듯

고등학교 영어나 수학 기초지식이 부족한 고교생을 위해 중학교 수준 기본 과정 교과목이 신설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오는 2014년부터 적용되는 새 교과 교육과정에서 고교 선택과목을 기존 보통·전문 교과에서 기본·일반·심화 수준으로 더욱 세분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다만 기본 수준 과정은 영어와 수학 교과에만 한정적으로 실시하게 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3일 오후 서울 중구 정동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교과 교육과정 개정 방향에 대한 토론회가 열렸다. 토론회에서 ‘고교 선택과목 재구조화 방안’을 발표한 박순경 교육과정평가원 선임연구위원은 “2009 개정 교육과정에 따르면 보통 교과와 전문 교과로 구분하고 있지만 두 교과 간 내용이 중복되거나 수준이 유사한 부분이 많다”며 “교과 특성에 따라 영역과 수준별로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평가원이 제시한 방안은 ‘보통’과 ‘전문''’으로만 구분하던 교과목 수준을 ‘기본’ ‘일반’ ‘심화’로 세분해 교과 특성과 수요에 따라 학생들이 다양하게 선택하도록 한 것이다.
정용효 교과부 교육과정기획과 연구사는 “2009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새로운 교과교육과정 최종안은 오는 25일쯤 교과부에서 확정·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answer 편집부] www.answerzo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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