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초중고등학생들, 교육정책 수립에 참여키로
서울의 초중고등학생들이 시교육청의 교육정책 수립에 참여할 수 있는 공식 채널이 마련된다. 시교육청이24일 제225회 서울시의회 임시회에 제출한 업무보고 내용에 따르면 교육청은 학생들의 다양한 의견을 정책에 반영한다는 취지에서 ‘서울교육 학생참여위원회’를 설치해 운영하기로 했다. 학생참여위는 각 급 학교별 학생 대표와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의 의사소통 공간 성격을 지닌다. 지역별로는 하부 기구인 학생대표회의가 구성된다. .
시교육청은 또 ‘서울 교육정책 학생창안대회’를 열어 교육정책 혁신과제 제안을 공모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곽 교육감은 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이후 학생들이 교육정책 수립 과정에 주체적으로 참여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혀왔다.
한편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학생 대표가 전체 학생의 의견을 객관적으로 반영할 수 있을지, 판단력과 정보 부족 탓에 특정 성향 교사 등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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